주요 한강변 재개발 사업장인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 과정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롯데건설이 제안한 'LTV 100% 및 최저 이주비 20억원' 조건을 둘러싸고 관할청인 성동구청이 입찰지침 위배 소지를 지적한 가운데, 조합은 최종 판단 권한이 조합에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시공사 선정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향후 법적 분쟁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한편, 조합이 양사 제안을 동일 기준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최종 판단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은 최근 시공권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의 제안 조건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논란의 발단은 롯데건설이 제안한 '담보인정비율(LTV) 100% 및 최저 이주비 20억원 보장' 조건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해당 제안이 개별 조합원의 담보가치 총액을 초과하는 조건을 금지한 입찰지침에 저촉될 수 있다고 주장했고, 관할 인허가청인 성동구청도 지난 10일 조합에 보낸 공문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담보가치와 무관하게 20억원이 보장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어 입찰지침에 위배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검토 의견을 전달했다. 다만 성동구청은 해당 공문에서 위반 여부를 최종 확정하기보다는 조합이 충분한 법률 검토를 거쳐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의견도 함께 제...
성수전략정비구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기 신도시인 일산 흰돌마을 3·5단지의 성공적인 통합재건축을 위해 주민대표단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비롯한 정비사업 전반의 속도를 높인다. LH는 지난 10일 고양일산 노후계획도시 내 아파트22구역에 해당하는 흰돌마을 3·5단지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과 특별정비구역 지정 추진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은 일산신도시를 포함해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면적 100만㎡ 이상의 대규모 택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단일 단지 위주의 기존 재건축 방식에서 벗어나, 인접한 여러 단지와 도로 등 기반 시설까지 묶어 통합적으로 정비함으로써 도시의 전반적인 기능과 거주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일산신도시 내에는 총 48곳(약 481만8000㎡)이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 가운데 LH는 지난 8일 자로 흰돌마을 3·5단지가 속한 아파트22구역의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되며 정비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아파트22구역의 안정적인 통합재건축 추진을 위해 공공기관과 주민 간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주민대표단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입안 제안 동의서 징구 등의 핵심적인 의사결정 역할을 맡게 된다. LH는 관련 인허가 절차 지원 및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주도하며, 사업...
SK에코플랜트가 이달 중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45층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인 '드파인 아르티아'를 분양하며 서울 서남권 정비사업 시장에 주택 공급을 본격화한다. SK에코플랜트는 6월 중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312-75번지 일대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드파인 아르티아'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5층 2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4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7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드파인'은 SK에코플랜트의 고급화 주거 브랜드로, 한강 이남 지역에서 단독 시공으로 적용되는 것은 이번 단지가 처음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노량진뉴타운은 총 8개 구역에서 약 9000가구 규모의 재개발이 진행 중인 서울 서남권 주요 정비사업지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2구역을 비롯해 6구역과 7구역의 시공도 맡아 대규모 아파트 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도보권 내에 3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입지를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시청역, 서울역, 용산역, 여의도역, 강남구청역 등 주요 업무지구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교육 시설로는 노량진초, 영화초, 영등포중, 영등포고, 숭의여중, 숭의여고 등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흑석뉴타운
국내 건설업계 도급순위 1, 2위를 다투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지를 나란히 꿰차며 하이엔드 주거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와 자금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정비사업과 서초구 신반포 19·25차 통합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각각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경쟁사를 따돌리고 시공권을 획득했다. 총 사업비 1조4960억원 규모의 압구정5구역 총회에서는 현대건설이 투표 참여 조합원 1016명 중 599명의 지지를 얻어 58.9%의 득표율로 최종 선정됐다.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내세워 거세게 추격했던 DL이앤씨는 398표(39.2%)를 얻으며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압구정2구역, 이달 25일 압구정3구역에 이어 5구역까지 수주하며 압구정 일대에서만 약 9조8000억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올렸다. 같은 날 서울 서초구 신반포 19·25차 통합재건축 조합 총회에서는 총 사업비 630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두고 삼성물산이 포스코이앤씨를 꺾었다. 투표에 참여한 399명 중 239명(59.9%)이 삼성물산에 찬성표를 던졌으며, 포스코이앤씨는 158표(39.6%)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업계에선 이번 두 건의 굵직한 수주전 결과가 현재 부동산 정비사업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대변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최근 몇...
전체 아파트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신반포19·25차와 압구정5구역의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오는 30일 열린다. 대형 건설사들은 한강 조망 특화 설계와 파격적인 금융지원 조건을 앞세워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결과가 단순한 수주 경쟁을 넘어 향후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주도권과 서울 주요 정비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 여파로 정비사업 시장 전반에서 경쟁 입찰이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서울 핵심 입지에서는 오히려 대형 건설사들의 정면 승부가 이어지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 사업에서는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맞붙는다. 두 회사가 경쟁 입찰에서 재대결하는 것은 지난 2024년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이후 약 2년 만이다. 해당 사업은 지하 4층~지상 49층, 614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많지 않아 사업성은 제한적이지만, 반포·잠원권 핵심 입지라는 상징성이 워낙 커 건설사들이 적극적인 수주전에 나섰다. 압구정5구역은 공사비만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최고 68층, 1397가구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2020년 한남3구역 이후 6년 만에 다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압구정 재...
한남뉴타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 사업지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최종 선정되면서 압구정 일대 재건축 사업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정비조합은 이날 서울 압구정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 체결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3988명 가운데 2621명(65.7%)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2002명(89.0%)이 찬성표를 던져 안건이 가결됐다. 현대건설은 앞서 진행된 1·2차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현행 정비사업 절차상 시공사 선정 입찰이 단독 응찰로 두 차례 유찰될 경우 조합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뒤 이날 조합 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압구정2구역(신현대 9·11·12차)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압구정 재건축 구역 가운데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3구역 시공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은 압구정동 현대 1∼7차와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을 포함한 3934가구를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재건축 이후에는 최고 65층, 총 517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약 5조5610억원이다. 사업 대상지 내 첫 단지는 1976년 준공돼 올해로 50년...
삼성물산이 총공사비 약 2조1154억원 규모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이 일대에 최고 67층 높이의 1662가구 대단지를 조성하게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4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이날 오후 압구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삼성물산은 전체 조합원 1337명 가운데 투표에 참석한 716명 중 626명의 찬성표를 얻어 득표율 87.4%를 기록했다. 해당 사업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87번지 일대에 위치한 현대 8차와 한양 3·4·6차 아파트를 통합해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지하 5층에서 지상 최고 67층에 이르는 8개동, 총 166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이 새로 들어선다. 단지 명칭은 향후 조합 총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사업지는 성수대교 남단 한강변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하며 갤러리아 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과 압구정초·중학교, 현대고등학교 등의 교육 시설이 인접해 있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해외 건축 및 조경 설계업체와 협력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건축 설계 부문은 영국 대영 박물관과 미국 270 파크 애비뉴 등을 담당한 노만 포스터의 '포스터+파트너스'가 맡는다. 조경 부문은 미국 911 메모리얼 파크와 싱가포르 창이공항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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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핵심 입지의 재건축 수주전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조달 금리보다 낮은 '마이너스 금리'나 파격적인 한도의 대출 등 상식 밖의 금융 조건을 내세우며 과열 경쟁을 벌이고 있어, 현행법 위반 논란과 함께 향후 사업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남권과 한강변을 중심으로 한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은 과거의 아파트 브랜드나 특화 설계 경쟁을 넘어 건설사들이 사실상 금융기관의 역할까지 떠안는 '쩐의 전쟁'으로 변모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장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 단지다. 이 구역 수주전에 뛰어든 포스코이앤씨는 약 1900억원 규모의 필수사업비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보다 1%p 낮은 'CD-1%' 조건으로 조달하겠다고 제안했다. 현재 CD 금리가 2%대 후반임을 감안하면 실제 적용 금리는 1%대 후반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가구당 2억원씩 총 892억원 수준의 금융지원금을 대여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경쟁사인 삼성물산 역시 담보인정비율(LTV) 100% 이주비 지원과 함께 CD 금리에 가산금리를 얹지 않는 사실상의 제로 마진 자금 조달 구조를 제안하며 맞불을 놨다. 이러한 파격적인 금융 조건 제안은 다른 핵심 정비사업장에서도 공통적으로 관찰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에 참여한 DL이앤씨는 총 이주비 LTV 150% 지원과 함께 분담금을 최대 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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