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보다 실익"…과열되는 재건축 수주전 - 한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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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한나연 기자 | 서울 핵심 재건축 사업장을 둘러싼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전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한강 조망과 외관 특화 설계, 랜드마크 경쟁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사업비 조달 금리와 금융지원, 분담금 유예 등 ‘조합원 실익’을 앞세운 금융 경쟁이 전면에 부상하는 분위기다. 공사비 급등과 고금리 부담,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지면서 조합원들도 외형보다 실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주요 재건축 사업장에서는 시공사 간 금융조건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예컨대 압구정5구역에서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책임조달, 분담금 유예, 이주비 확대 조건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에서도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사업비 조달 금리와 금융지원 조건을 핵심 경쟁 포인트로 제시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4지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입찰보증금 500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선납부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강조했고, 대우건설 역시 재참전을 결정하며 경쟁 구도가 다시 형성돼 양사가 제시할 금융·사업 조건에도 관심이 모인다. 특히 최근 수주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조건은 포스코이앤씨가 신반포19·25차 재건축 수주전에서 제안한 ‘조합원 세대당 2억원 금융지원금’ 조건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 446가구를 대상으로 총 892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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