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 재건축 본궤도 올랐지만···‘관리처분’ 셈법 복잡해졌다 - 시사저널e
3줄 핵심 요약
-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20년 넘은 표류 끝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 관리처분 단계 진입을 앞뒀지만 분담금과 상가 권리 배분, 대규모 이주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어서다.
-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은 구조인 만큼 조합원 부담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내부 이견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20년 넘은 표류 끝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리처분 단계 진입을 앞뒀지만 분담금과 상가 권리 배분, 대규모 이주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어서다.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은 구조인 만큼 조합원 부담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내부 이견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사업시행계획 인가는 단지 규모와 배치, 기반시설, 공공기여 계획 등을 구체화하는 절차다. 은마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건 정비계획 변경 결정 고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은마는 신속통합기획 시즌2 첫 적용 사례다. 서울시는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공정관리 강화를 통해 정비사업 단계별 표준 처리기한보다 약 1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도 속도를 냈다. 은마 조합이 지난 5월 22일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한 뒤 약 80개 관계 부서·기관 협의와 주민공람을 거쳐 법정 처리기한보다 33일 앞서 인가를 냈다. 강남구는 이를 민선 9기 첫 재건축 사업시행계획 인가이자 구청 내 최단 처리 사례로 내세웠다. 은마는 1979년 준공 이후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불려온 노후 단지다. 2003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으며 재건축에 나섰지만 안전진단과 층수 규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이슈, 조합 내부 갈등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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