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탐험, 핫플 이야기]⑪ 성수동 재개발 호재속에 사라지는 한강 조망권 - 오피니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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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강대호 칼럼니스트] 경관은 누구의 것일까? 남산이나 북한산, 혹은 한강 같은 서울의 대표 경관을 예로 들면 답은 자명하다. 서울 시민뿐 아니라 이곳을 찾거나 바라보는 모든 이에게 열린 공간이다. 하지만 때로 조망권은 사유화되기도 한다. 한강 변 바로 앞에 지어진 집들이 그렇다.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단지들은 한강을 앞마당처럼 쓰며 각도에 따라서는 그 건물 안에 사는 사람만 한강이라는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다. 성수동의 한강 변도 그렇게 될 전망이다. 성수동 일대의 변화는 상업 공간의 젠트리피케이션뿐 아니라 주거 공간 개발도 함께 부추겼다. 개발된 지 오래된 주택가가 그렇듯 성수동 또한 다양한 재개발 구역이 지정됐다. ‘뚝섬 주변 특별계획구역’과 ‘성수전략정비구역’이 그것인데, 이들 구역에 대한 개발 방향성이 현재의 성수동 경관을 만들었거나 미래 성수동의 그것을 만들 예정이다. ‘뚝섬 주변 특별계획구역’은 성수동1가 일대의 서울숲, 한강, 중랑천이 맞닿은 지역에 설정된 개발 구역이다. 지하철 ‘서울숲역’ 인근이기도 하다. ‘뚝섬 특별계획구역’이나 ‘뚝섬 지구단위계획구역’ 등으로도 불리며, 오늘날 성수동의 풍경을 있게 한 도시계획 중 하나다. 이 구역의 출발점은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시는 과거 경마장, 정수장, 공장지대 이미지가 강했던 뚝섬 일대를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수변·문화·상업 거점으로 바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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