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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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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표 부동산 정책 시동…둔산 재건축·청년주택 실행력 관건 -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당선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건설·부동산 정책이 둔산 재건축과 청년주택 공급, 원도심 정비 등을 중심으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규모 개발 속도전보다 주거 안정과 생활권 정비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새 시정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4일 지역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허 당선인의 건설·부동산 관련 공약은 둔산 재건축과 역세권 개발, 청년주택 공급, 생활권 정비 등으로 요약된다. 그중에서도 대전 지역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은 둔산으로 쏠려 있다. 내달 중으로 예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발표 이후 둔산을 향한 시장 기대 심리도 달라질 수 있어서다. 허 당선인도 선거 과정에서 둔산 재건축 지원을 내세웠다. 다만 정비사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인허가 속도와 기반시설 부담 조정, 주민 분담금 개선 등 사업성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조치들이다. 그의 공약 기조로 보면 대규모 개발사업의 속도전보다는 주거 안정과 균형발전에 무게가 실려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업계 일각에서는 세부 정책을 확인한 뒤 움직이려는 관망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허 당선인은 동구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가속화, 중구 7개 권역별 생활권 정비, 대덕구 기존 산업단지 첨단 산업 거점 재창조, 유성구 대전교도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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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 202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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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였던 철도마을…삼성4구역 재개발 앞둔 마지막 풍경 [르포] - 충청투데이

낮은 처마와 오래된 담장 등 근대 역사의 흔적을 바탕으로 새롭게 탄생해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동네다. 하지만 길 하나를 건너자,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길 건너편에는 대전역세권 재개발 중심에 놓인 중앙1구역과 삼성4구역 일대로, 철거가 예정돼 있어 사람의 발길이 없다시피 했다. 낡은 건물과 골목 곳곳에는 출입을 막는 안내문과 펜스가 세워져 있었고, 문이 닫힌 상가와 빈집들은 이곳의 시간이 오래전부터 멈춰 있었음을 방증하는 듯했다. 이 일대에는 오래된 일본식 목조주택 형태의 건물이 곳곳에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이 거주하거나 소유했던 일본식 건축물은 광복 이후 ‘적들이 남긴 재산’이라는 뜻에서 ‘적산가옥’이라고도 불렸다. 일부 건물은 외벽이 무너지고, 유리창이 깨져 있기도 했지만, 낮은 처마와 목재 구조, 좁은 마당 등 당시 주거 형태를 짐작하게 하는 흔적은 그대로였다. 이곳 철도관사촌은 대전이 철도 도시로 성장한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대전은 대전역을 중심으로 커진 도시였고, 광복 이후 대전역과 중앙시장 주변에는 일자리를 찾아온 사람들로 붐볐다. 삼성동과 소제동 일대도 마찬가지였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한 집에 적게는 4명, 많게는 10명 가까이 모여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한때는 사람으로 북적이던 동네였다. 삼성4구역 안에서 1970년부터 세탁소를 운영해 온 강모 씨도 그 시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