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 압구정5구역 재개발, 현대건설 vs 대림사업 홍보관 기싸움 - 블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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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태슬빌딩 2층과 3층에 나란히 자리 잡은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의 홍보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맴돈다. 총공사비 1조4960억원(3.3㎡당 1240만원)에 이르는 '압구정5구역(한양1·2차)'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치열한 기싸움 현장이다. 각 층에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직원들의 적극적인 안내가 홍보관 입구까지 이어졌다. 압구정5구역은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가깝고 갤러리아백화점과 인접해 한강변 알짜 입지로 꼽힌다. 사업장의 상징성이 큰 만큼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서로의 약점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표심 잡기를 지속했다. 특히 마감재와 공사 기간 산정 방식을 두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박성하 현대건설 압구정재건축사업팀장은 "현대건설은 단지 외관에 컬러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패널(BIPV)이라는 비싼 제품을 제안했다”며 “DL이앤씨는 건물 외벽 부착형 태양광 시스템(BAPV)을 제안하고 설명회에서는 해당 제품이 더 비싸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압구정5구역은 압구정2구역보다 4개층을 더 올려야 하고 암반 비중이 커 지하층 공사에 제약이 따른다”며 “DL이앤씨는 경쟁을 염두에 두고 공사기간을 짧게 계산해 시공사 선정 이후 공기를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민 DL이앤씨 건축설계팀 부장은 "DL이앤씨는 단지 외관에 세라믹 판넬을 사용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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