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아파트 매수자 절반 차지…재개발 앞둔 빌라 투자도 성행[주택시장 큰손 된 30대] -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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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에 사는 직장인 김 모(38) 씨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신축 아파트 청약을 노렸으나 최근 강북·서남권 재개발 빌라 매입으로 방향을 틀었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6300만 원을 넘기고 전세난에 구축 아파트 값까지 올라 빌라라도 사서 재개발을 기다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김 씨는 “아파트는 이미 너무 올라 지금 가진 돈으로는 살 수가 없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올 들어 서울 15억 원 이하 중저가·중소형 아파트의 상승세를 이끌어온 30대의 매수 행렬이 경기 아파트와 서울 연립·다세대를 넘어 정비사업이 극초반인 재개발 시장까지 번지고 있다. 신규 주택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분양가 상승과 전월세난이 심화하자 자금력은 부족하지만 정보력이 앞선 30대를 중심으로 재개발 빌라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비아파트 거래량은 이 같은 재개발 투자 확산에 힘입어 4월과 5월 각각 5000건을 넘어섰다. 서울 비아파트 거래량이 5000건을 넘어선 것은 2022년 5월 이후 4년 만이다. 비아파트 거래에서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0월 31.7%로 30%대에 올라선 뒤 올해 4·5월에는 34~35%까지 확대됐다. 특히 2030세대의 서울 비아파트 투자는 정비사업 초기 단계인 지역에서 눈에 띄게 늘었다.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A중개업소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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