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인데 왜 5동만 남았나…명일동 '섬 아파트'의 사연 - 위메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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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가든(삼익맨션) 아파트 재건축 현장은 최근 정비업계의 가장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한 재건축 사업은 최고 39층, 10개 동, 99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지만, 기존 11개 동 가운데 5동만 사업구역에서 완전히 제외됐기 때문이다. 재건축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신축 랜드마크 단지가 들어서는 순간, 바로 옆에는 40년이 넘은 기존 아파트가 홀로 남게 된다. 같은 단지였지만 앞으로는 전혀 다른 미래를 맞게 되는 셈이다. 정비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두고 "재건축 역사에서 보기 드문 '동(棟) 단위 제척'"이라고 평가한다. 대부분의 재건축 사업은 갈등 끝에 합의를 이루지만, 명일 삼익맨션은 결국 법원의 토지분할 판결로 한 개 동이 사업구역 밖으로 떨어져 나갔다. 갈등의 출발점은 돈이었다. 5동은 단지 내에서도 147㎡ 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었다. 주민들은 거래 사례가 적은 대형 평형의 특성상 자산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고, 높은 추정 분담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조합은 감정평가 방식 조정 등 협상을 시도했지만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조합원 다수의 동의를 받아 법원에 공유물 분할을 청구했고, 법원은 5동을 별도 필지로 분리하는 판단을 내렸다. 이후 사업은 급물살을 탔다. 지난 2일 서울시 통합심의를 조건부 통과했고, 향후 사업시행계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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