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재건축 시공사·브로커·조합장 3각 유착"...압구정 삼킨 이권 카르텔 의혹 - 세종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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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 일대 정비사업 현장에서 시공사 선정을 둘러싼 건설사 측 '우회적 보상' 의혹이 수면 위에 올랐다. 단순히 시공권 경쟁을 넘어 현대건설 임원이 브로커를 통해 조합장에 막대한 이익을 몰아주는 구조를 설계했다는 의혹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의혹 정점에는 시공사 선정 전후로 실행된 비상식적인 조경수 매매가 있다. 현대건설 측 임원 A 씨와 재건축 현장을 오가는 브로커 B 씨가 주도해, 조합장 소유 조경업체로부터 약 5억~8억 원 상당 수목을 사들였다는 내용이다. 이 중 주목할 만한 점은 해당 수목들이 시장 가격을 수십 배 상회하는 이례적 가격으로 거래됐다는 것인데, 이는 해당 업체 연 매출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업계에선 "객관적 감정 없이 이뤄진 이 거래는 사실상 시공사 수주를 확정 짓거나 보답하기 위한 자금 세탁형 뇌물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이 나온다. 또한 현대건설 A 씨, 브로커 B 씨, 철거업체로 이어진 검은 고리는 단순 매매를 넘어 건설사-브로커-외곽 업체가 얽힌 정교한 카르텔로 번지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강남, 한남, 광명 등 주요 사업지에서 호흡을 맞춰온 인물들이다. 특히 이번 압구정 현장에서도 조경수 거래를 기점으로 '양창', '인피니티' 등 특정 철거업체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시공사가 조합장에게 조경수 매입으로 현금을 주고 향후 재건축 단지 철거 이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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