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 인사이트 서평】 “도시정비를 이해하려면 먼저 역사를 알아야 한다” - 한국도시환경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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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사업 현장을 취재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재개발은 왜 이렇게 복잡한가?" "재건축은 왜 수십 년이 걸리는가?" "공공재개발과 일반 재개발은 무엇이 다른가?" 많은 사람들이 도시정비사업을 아파트를 새로 짓는 사업 정도로 이해한다. 그러나 『도시정비학개론』을 읽고 나면 도시정비가 단순한 건설사업이 아니라 국토계획, 도시계획, 법제도, 주택정책, 경제정책이 결합된 거대한 사회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도시정비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입문서이자, 실무자에게는 도시정비의 전체 구조를 다시 정리하게 만드는 교과서에 가깝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도시정비를 개별 사업이 아닌 국가 공간정책의 흐름 속에서 설명한다는 점이다. 국토종합계획, 수도권정비계획, 광역도시계획, 도시기본계획. 우리가 흔히 재개발과 재건축만 바라보는 동안 실제 도시정비사업은 국가의 장기 국토전략과 도시계획 체계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책은 국토계획에서 도시계획, 도시개발, 도시정비로 이어지는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정비사업이 왜 도시정책의 일부인지 이해하도록 돕는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탄생과 변천 과정을 상세하게 정리한 대목이다. AID 차관 재개발, 합동재개발, 주거환경개선사업, 도시환경정비사업, 뉴타운, 공공재개발,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에 이르기까지. 한국 도시정비정책의 변화 과정을 시대별로 정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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