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트라우마 떨쳐낸 일본, 2040년대까지 노후 원전 2∼5기 재건축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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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가동 등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2040년대까지 노후된 원자력발전소 2∼5기를 재건축하기로 했다. 5일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재건축 대상 원전의 설비 용량은 최대 550만킬로와트(kW)로 기존 일본 전체 원전 용량의 약 20%에 해당하며, 일본 정부는 2050년대까지 원전 11∼14기를 재건축해 1270만∼1600만kW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원전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기조를 굳혔다. 이에 따라 2024년 전체 전력량의 9.4% 수준이었던 원전 발전 비중을 2040년에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닛케이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안전성 우려로 가동이 중단된 원전들을 재가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많은 원전이 2040년대가 되면 운전 기간 60년이 넘어 노후화 문제가 대두된다”며 “또 시즈오카현 원전 3~4호기 재가동을 위한 원자력규제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발전사인 주부전력이 조작된 데이터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불신 회복이 관건이다”고 전했다. 일본은 2011년 3월 11일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촉발된 쓰나미(최고 파고 약 14~15m)가 후쿠시마 제1원전의 비상 디젤 발전기를 침수시켜 냉각 시스템이 완전히 상실됐다. 이후 1·2·3호기에서 연쇄적으로 노심 용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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