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빅2’ 천하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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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올해 서울 도시정비사업 최대 격전지로 꼽혀온 압구정5구역 재건축 시공권은 현대건설이 따냈다. DL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를 내세워 압구정 진출을 노렸지만 터줏대감 현대건설을 상대로 이변을 만들진 못했다. 또 다른 핵심 입지인 신반포 19·25차 통합재건축 시공사에는 삼성물산이 선정되면서 강남권 도시정비사업 시장 양강 구도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5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찬성률 58.9%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조합원 총 1199명 중 1016명(84.7%)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599명(58.9%)이 현대건설에 찬성표를 던졌다. DL이앤씨는 398표(39.2%)를 받았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압구정2구역, 지난달 25일 3구역에 이어 5구역까지 시공권을 확보해 압구정 재건축 6개 구역 중 절반을 따냈다. 사업비를 합치면 약 9조8000억 원에 이른다. 4구역은 단독 응찰한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1구역과 6구역은 사업 진척이 더디다. 압구정5구역은 한양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 1397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는 1조4960억 원 수준이다. 5구역은 2∼4구역보다 사업 규모는 작지만 유일한 경쟁 구도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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