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1구역, 공공재개발로 정비구역 지정…20년 답보 풀렸다 - 월간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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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아현1구역의 정비구역 지정이 확정됐다. 민간 방식으로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였던 사업이 공공재개발 전환 이후 행정 절차의 문턱을 넘으면서, 공공 개입을 통한 정비사업 정상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서울시보를 통해 아현1구역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 민간 방식으로 재개발을 추진한 지 약 20년 만이다.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선회한 뒤로는 4년 만에 이룬 성과다. 아현1구역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대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이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이곳에는 임대주택 696가구를 포함해 총 347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화 ‘기생충’ 촬영지로 알려진 지역이기도 하며, 반지하 주거와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사업이 지연된 배경에는 복잡한 소유권 문제가 있었다. 과거 방공호 등 비주거시설을 철거하고 다세대주택 등을 짓는 과정에서 대지권이 없는 지하층이 분양된 문제가 불거졌다. 이 때문에 민간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일부 소유자의 입주권 부여 문제가 정리되지 않았고, 사업은 장기간 속도를 내지 못했다. 전환점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공재개발 예비시행자로 참여하면서 마련됐다. SH는 입주권 문제를 풀기 위해 전용 14㎡ 평형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현금청산이 예상됐던 토지등소유자 수는 740명에서 156명으로 줄어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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