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분당 재건축은 '해외 설계사' 직접 모시기 열풍 - 매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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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장원석 기자 | 재건축 시장에서 '해외 설계사 모시기' 바람이 거세다. 과거에는 시공사가 수주전에서 차별화를 위해 글로벌 건축가를 앞세웠다면, 최근에는 추진위원회나 조합이 사업 초기부터 직접 해외 설계사와 손을 잡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 단순한 아파트 재건축을 넘어 랜드마크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단지의 해외 설계사 협업의 대표 사례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무지개마을10단지와 S8구역이다. 이 단지의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네덜란드 글로벌 설계사인 유엔스튜디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엔스튜디오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중국 항저우 래플스시티 등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그룹으로, 국내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설계에도 참여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협업은 정비계획 입안 단계부터 해외 설계사를 참여시켰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설계사는 사업 막바지 시공사 수주전 과정에서 대안설계 형태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사업 초기부터 도시 콘셉트와 단지 방향성을 함께 짜는 방식으로 역할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서울 재건축 시장에서 확산하고 있다. 양천구 목동3단지 재건축에서는 ANU디자인그룹이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설계안을 제안했다. 이 설계안은 3면 개방형 설계와 높은 천장고, 대규모 중앙광장, 공공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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