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미분양관리지역 지정…원도심 재개발·재건축 '비상' - 충청신문
[충청신문=대전] 백운석 기자 = 대전 중구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지역 주택시장이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 지역 전체 미분양 물량의 70%가 중구에 집중돼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큰 데다 서‧유성구 등 지역 내 신도심과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대전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이달 초 대전 중구를 비롯해 인천시 중구, 경기도 이천시, 부산시 사상구 등 전국 4개 지역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적용 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 한 달간이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거나 향후 추가 미분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되며, 중구는 미분양 적체가 심각한 수준에 달해서다. 이에 따라 중구지역 내 아파트 분양 사업장은 분양보증 발급 이전에 HUG의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하며 사업성, 분양가 적정성, 자금 조달 계획 등을 보다 엄격하게 검증받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대전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대전지역 미분양 주택은 총 2038세대다. 이 가운데 중구 물량은 1421세대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공급될 물량도 적지 않다는 데 있다. 중구에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사업 승인을 받은 정비사업 단지가 모두 12곳으로 공급 예정 물량만 8335가구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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