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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 202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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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층 은마아파트 재건축.. '갈등 변수' 여전 > 뉴스 - 지데일리

[지데일리] 서울 강남 한복판의 오래된 스카이라인이 다시 쓰일 조짐이다. 멈춰 있던 듯 보였던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마침내 행정 절차의 큰 고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서면서 강남 재건축 시장 전반에 적잖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 정비계획 변경 고시 이후 약 7개월 만에 핵심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사업은 사실상 착공을 향한 궤도에 올라섰다. 1979년 준공 이후 40년 넘게 노후화 문제가 누적돼 온 은마아파트는 강남권 대표 재건축 상징으로 꼽혀 왔지만, 조합 내부 갈등과 복잡한 이해관계로 인해 장기간 속도를 내지 못해 왔다. 이번 인가는 서울시가 추진한 ‘신속통합기획 2.0’ 적용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해 11월 정비계획 변경이 결정된 이후 통합심의와 관계기관 협의, 주민 공람 등 주요 절차가 빠르게 이어졌고, 통상적인 행정 처리 기간보다 1년 이상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정책 기조가 실제 대형 단지에 적용된 첫 결과물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건축 계획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지하 6층, 지상 49층 규모의 29개 동, 총 585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 909가구와 공공분양 195가구가 포함되며, 공원과 공영주차장, 개방형 도서관 등 생활 기반 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강남 핵심 입...

지데일리 · 202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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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늘렸는데 집값만 폭등... 누굴 위한 정책? > 뉴스 - 지데일리

[지데일리] 서울의 하늘 아래 다시 ‘정비사업’이 정치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들은 주택공급 확대를 내세우며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공급 수치 뒤에 가려진 현실은 기대와는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비사업을 통해 31만호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모아주택, 용적률 및 층수 규제 완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착착개발’을 내세워 도시정비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두 후보 모두 정비사업을 핵심 공급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하지만 지난 14년간의 실적을 들여다보면 이러한 접근이 실제 주택 공급 확대와 직결되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분석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5년까지 정비사업을 통해 새로 지어진 주택은 약 31만호였지만, 기존 주택 철거를 제외한 순증가는 5만3000호에 그쳤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4000호 수준이다. 전체 건립 물량 대비 순공급 비중은 17%에 머물렀다. 서울 전체 주택 준공 규모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분명해진다. 서울은 매년 약 5만~7만호의 주택이 공급되는데, 정비사업을 통한 순증가는 이 중 5%대에 불과하다. 겉으로 드러나는 공급 규모와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