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지뢰밭’ 상가 갈등 넘은 해운대 대우마리나…‘용적률-지하 공간’ 맞교환 윈윈 - 세종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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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비사업의 ‘최대어’로 꼽히는 해운대구 우동 대우마리나 1·2차(1164세대) 재건축 사업이 정비업계의 고질적인 난제인 ‘아파트-상가 갈등’을 깨고 급물살을 타고 있다. 상가가 지상 용적률을 양보하는 대신 지하 공간을 독점 개발하는 파격적인 상생안을 도출하면서다. 이번 합의로 아파트 소유주들은 세대당 1억 원 안팎의 분담금을 줄일 수 있게 됐고, 상가는 단지 내 핵심 상권을 선점하는 실익을 챙겼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마리나 1·2차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최근 아파트 소유주 동의율 65% 선을 돌파했다. 추진위와 상가 측이 ‘원스톱’ 상생 합의안의 큰 틀에 합의하면서, 향후 상가 동별 동의 요건만 충족하면 곧바로 조합 설립 등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통상 노후 단지 재건축의 가장 큰 걸림돌은 상가 조합원과의 이해관계 충돌이다. 상가 지분 쪼개기나 권리가액 산정 문제로 소송전이 벌어져 사업이 수년간 공전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대우마리나 1·2차는 ‘지상 용적률’과 ‘지하 공간’을 맞교환하는 역발상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합의안의 핵심은 상가 측이 신축 시 확보할 수 있는 상업 용적률 중 약 3000평을 아파트 측에 대승적으로 양보하기로 한 점이다. 아파트 추진위는 이 양도받은 용적률을 활용해 30평형대, 약 100세대로 구성된 아파트 1개 동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일반분양할 경우 분양 수익이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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