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름도 ‘뉴트렌드’] ① 서울 재건축, 브랜드 대신 지역명 뜬다 - 대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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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이 잇달아 마무리되면서 ‘짧은 이름’이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압구정4구역에서는 삼성물산의 ‘컬리넌 압구정(프로젝트 단지명)’이, 압구정5구역에서는 현대건설의 ‘압구정 현대+갤러리아’가 등장했다. 양사 모두 하이엔드 브랜드 ‘래미안’과 ‘디에이치’ 대신 50여 년 전 이름의 헤리티지에 힘을 실었다. 이름이 집값을 좌우한다는 학습이 시장에 쌓이면서 건설사들의 작명 전략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1979년 이전 평균 3자였던 아파트 이름은 브랜드ㆍ펫네임 경쟁을 거치며 2019년 9.84자까지 불어났다. 그러나 ‘압구정’, ‘반포’처럼 지역명 자체가 프리미엄인 곳에서는 수식어가 오히려 입지의 순도를 희석시킨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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