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담금 부담 줄여드립니다”…재건축 수주전이 달라졌다 -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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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비 담보인정비율(LTV) 150% 보장부터 마이너스 금리 조달, 분담금 납부 유예까지. 최근 서울 주요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건설사들이 내건 파격적인 제안들이다. 과거 1군 브랜드나 특화 설계를 앞세우던 것과 달리, 이제는 조합원의 실질적인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쩐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치솟는 공사비와 팍팍한 대출 규제에 지친 조합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건설사들이 설계도면 대신 파격적인 금융 지원서를 들고 등판하는 양상이다. 정비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주요 정비사업 수주전에서는 건설사들이 공사비 절감과 금융 조건을 앞세워 조합원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강화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전에 참여한 DL이앤씨는 이주비 지원과 분담금 유예 등 금융 조건을 전면에 내세우며 조합원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안을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보다 평당 100만원 이상 낮은 1139만원을 확정 제안했다. 공사비 상승 흐름 속에서 가격 경쟁력을 강조한 조건이다. 필수사업비 금리는 재건축 사업지 가운데 최저 수준인 ‘가산금리 제로(0)’를 제시했고 분담금 납부도 입주 후 최대 7년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주비 대출을 집값의 150%까지 받을 수 있게 해준다는 이례적 조건을 내걸어 최근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부담으로 이주비 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에 대응했다. 조합원의 이주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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