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을 “시드니처럼”… 6371억 콘텐츠 항구로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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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내항을 단순 물류 거점이 아닌 ‘콘텐츠 항구’로 탈바꿈시키려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6371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의 성패는 결국 민간 자본을 어떻게 끌어들이느냐에 달렸다. 인천도시공사(iH)는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6 인천항 내항 항만재개발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항만·도시계획 전문가들이 모여 내항 재개발의 사업성과 추진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은 43만 6694㎡ 부지에 총사업비 6371억 원(국비 283억 원 포함)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2029년 도로·공원 등 공공 기반시설을 준공한 뒤 민자 유치를 통한 주상복합·문화복합 등 상부 시설까지 더해 2033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한다. 발제의 무게중심은 ‘하드웨어’에서 ‘콘텐츠’로 옮겨갔다. 이훈 한양대 사회과학대학 학장은 호주 ‘비비드 시드니’를 모델로 제시했다. 매년 250만 명 이상이 찾으며 연간 1억 8000만 호주달러(약 1600억 원)의 경제효과를 내는, 축제 기반 도시 마케팅의 정석으로 꼽히는 사례다. 이어 세계적 건축설계 기업 포스터앤파트너스(Foster+Partners)의 이인섭 파트너가 ‘사람을 끌어들이는 도시 원리’를 발표했다. 글로벌 항만재개발 성공 사례를 토대로 인천 내항에 적용 가능한 설계 전략을 내놨다. 토론에서는 ‘돈이 흐르는 항만’을 만들기 위한 현실적 방안이 오갔다. 전찬기 인천대 명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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