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자재는 어디가고?"...강남 재건축 현장 '3각 유착' 의혹 - 세종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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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의 한 핵심 재건축 단지 아파트가 창호와 마감재 변경을 둘러싸고 시공사 A사와 조합 집행부 간 석연치 않은 거래 의혹으로 전면적인 홍역을 치르고 있다. 입찰 당시 조합원들 표를 얻기 위해 약속했던 하이엔드 브랜드 최고급 외산 명품 자재들이 시공사 선정 이후 돌연 지워지기 시작하며, 조합원들 재산권을 담보로 한 공사비 부풀리기 짬짜미 아니냐는 폭로가 터져 나왔다. 독일산 특정 창호 브랜드의 갑작스러운 등장과 함께 시작된 이번 사태는 단순한 자재 교체 차원을 넘어, 정비사업장에 깊숙이 뿌리박힌 전형적인 밀실 유착 카르텔 징후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A사는 시공사 입찰 당시 단지 고급화와 품질 개선을 앞세워 창호, 타일, 세면대, 싱크대 수전 등에 이르기까지 독일·이탈리아·미국산 등 세계 최고 등급 명품 자재를 적용하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조합원들은 이러한 사업제안서를 믿고 A사를 시공사로 선택했다. 그러나 대권을 쥔 시공사 태도는 선정 직후 급변했다. 조합 집행부 요구라는 교묘한 형식을 빌려 핵심 마감재 변경을 추진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이번 논란 중심에 선 창호 변경 과정에서 과거 반포124주구 재건축 현장 논란이 됐던 독일산 브랜드 C사가 또다시 등장해 의혹이 깊어졌다. 업계에서는 독일산 C사가 이번 현장까지 깊숙이 관여한 정황을 두고 시공사와 조합 집행부, 특정 자재 업체가 뒤엉킨 기획된 이권 교체라는 의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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