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지방 정비사업은 시공사 모시기 전쟁 - 매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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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장원석 기자 |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전을 벌이고 있지만 지방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는 시공사를 구하지 못해 입찰이 잇따라 유찰되는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공사비 급등과 지방 미분양 증가, 분양시장 침체가 겹치면서 건설사들이 사업성이 낮은 지방 사업장 참여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 당리1구역 재건축 사업은 이달 두 차례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참석 건설사가 없어 모두 유찰됐다. 조합은 결국 3차 공고 없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당리1구역은 최고 24층, 437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부산 하단2구역 재개발사업도 지난달 29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지만 단 한 곳의 건설사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금호건설, HJ중공업 등이 참석했으나 실제 입찰로 이어지지 못했다. 조합은 향후 재입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부산 수영구 망미5구역 역시 두 차례 유찰을 겪었다. 현장설명회에는 두산건설과 동원개발, KCC건설 등이 참석했지만 입찰이 성사되지 않았고 이후 수의계약 절차를 통해 두산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했다. 부산뿐 아니라 대구와 울산 등 영남권 전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대구 명륜지구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에서도 참여 업체를 확보하지 못해 향후 일정을 재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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