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ABC론'에서 '재건축론', '이재명 필패론'까지…유시민의 독설이 흔든 여권 - 미디어인뉴스
(미디어인뉴스=미디어인뉴스 ) 유시민 작가의 말은 늘 세다. 그래서 파장도 크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한 정치평론으로 넘기기 어려운 지점이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두고 "필연적인 실패의 길"이라고 한 대목 때문이다. 비판이라기보다 단정에 가까웠고, 경고라기보다 실패 예고처럼 들렸다. 유 작가는 최근 유튜브 채널 '매불쇼' 등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정계 개편 구상과 국정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지층이 원한 것은 '증축'인데,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검찰개혁을 두고도 수사·기소 완전 분리가 지연되는 이유는 대통령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은 참모에게 넘기고 성과만 챙기는 '마키아벨리적'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권력에 대한 비판은 필요하다. 특히 여권 안에서 나오는 쓴소리는 정권이 균형을 잃지 않게 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필연적인 실패"라는 말은 다르다.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단정 사이에는 큰 간격이 있다. 집권 초반 국정 노선과 개혁 방향을 둘러싼 논쟁에서 이런 표현은 토론을 열기보다 지지층의 방어 본능을 건드린다. 유 작가의 발언이 거칠게 받아들여진 이유는 내용만이 아니다. 비판의 수위가 너무 높았다. 'ABC론'에 이어 '증축과 재건축론', 여기에 "필연적인 실패"까지 이어지면서 발언은 정책 비판을 넘어 정치적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