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과 보존 사이, 근대건축유산 어떻게 지킬까 - 뉴스컬처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급속한 도심 재개발 과정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근대건축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동아시아 주요 도시 간의 보존 정책을 공유하는 공론의 장이 마련된다. 오는 24~25일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과 오송 및 부산 일대의 유적지 현장에서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각국이 직면한 근대건축유산 훼손 문제에 관해 보존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대도시의 경제적 팽창과 유산의 보존이 충돌하는 시점에서 근대유산의 진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의견을 나눈다. 첫날에는 윤인석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인 ‘동아시아 근대건축 보존의 현황과 과제’를 시작으로, 총 3개 섹션에 걸쳐 10건의 정밀 연구 발표가 이루어진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루어질 주요 과제는 동아시아 대도시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급격한 도시화와 근대유산 보존 제도 간의 구조적 충돌이다. 첫 번째 세션인 ‘동아시아 지역 근대건축 보존을 위한 제도와 사례’에서는 나고야대의 니시자와 야스히코 교수와 배재대 김종헌 교수 등이 참여해 각국의 유산 보존 법제와 도시 개발 압력 사이의 조율 방식에 대한 사실 관계를 살펴본다. 두 번째 세션인 ‘대도시 근대유산의 활용, 보존 사례’에서는 철거 위기에 직면했던 한국과 대만, 일본의 근대건축물이 어떤 수리·복원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