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승인 23년 만에 인가⋯은마 재건축 '표류의 시간' -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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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남 재건축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최대어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마침내 23년 동안의 표류를 끝내고 본격적인 탈바꿈을 시작한다. 강남구는 5월 22일 조합이 신청한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을 법정 처리기한보다 33일 앞당겨 최종 인가했다고 2일 밝혔다. 2003년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23년 만에 이뤄낸 행정 절차의 '가장 큰 산'을 넘은 것이다. 1979년 준공된 4424가구 규모의 이 거대 단지가 사업시행인가를 받기까지 걸어온 길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재건축 잔혹사 그 자체였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20년 넘게 공전한 배경에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서울시와의 층수 갈등, 내부 주민 간의 극심한 대립이 복합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1996년 시공사인 한보그룹 주도로 첫 재건축이 계획됐으나 이듬해 한보 사태와 외환위기로 무산됐다. 이후 2000년대 초반 추진위 구성 전후로 은마아파트는 정부의 재건축 규제 타깃이 되며 안전진단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무려 세 차례나 안전진단에서 탈락한 끝에 첫 도전 후 8년 만인 2010년에야 네 번째 도전 끝에 가까스로 안전진단을 조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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