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84% 휩쓸었다…오세훈 당선 좌우한 ‘재건축 지도’ [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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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17일 서울 용산구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열린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연합회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재건축·재개발 공약 소개를 하고 있다. 뉴시스 '투표지 부족' 후폭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지난 6·3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부동산 프리즘으로 되짚어본다. 승부는 100표 중 한 표(1.2%포인트) 차이로 갈렸다. 박빙의 결과와 달리 지역별 표심은 선명했다. 오세훈 시장 득표율 지도를 아파트값 지도에 포개면 거의 겹친다. 득표율은 집값 등고선을 따라 흘렀고, 등고선 정상마다 재건축 깃발이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자료를 행정동별로 분석한 결과 오 시장 득표율 1위는 강남구 압구정동(84.3%)이다. 2위부터 10위도 낯익은 고가 아파트 지역이다. 강남구 대치1동(79.2%)·도곡2동(78.7%), 서초구 반포2동(77.5%) 등이 뒤를 이었다. 1~9위가 자치구별 아파트값 1, 2위인 강남·서초구이고 '강남 3구' 막내인 송파구의 잠실7동(73.5%)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50개 동으로 넓히면 용산구와 영등포구(여의도동), 양천구(목동)가 들어온다. 상위권의 눈에 띄는 공통점이 재건축이다. 재건축으로 가거나 통과한 동네다. 가는 동네가 압구정동을 비롯해 대치2동(은마), 반포3동(74.26%, 신반포2차 등), 잠실7동(73.54%,아시아선수촌), 용산구 이촌1동(71.95%,한강맨션), 잠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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