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재건축론’은 ‘가짜뉴스’다 - 한겨레21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6년 7월1일 청와대에서 대화하며 오찬장인 상춘재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찬은 어딘가 어색한 느낌이 든다. 물론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의 식사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건 대개 전직 대통령의 경륜을 국정 현안에 참고하거나 초당적 화합을 연출한다는 명분을 취하는 자리였다. 이번에는 좀 달랐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국민 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해 당내 통합부터 필요하며 가짜뉴스나 ‘멸칭’ 사용이 도움이 안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런 메시지는 이례적이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회동처럼, 현직 대통령이 차기 대권 주자를 상대로 ‘공정한 대선 관리’를 약속할 때나 나올 법한 것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오찬 회동은 이 정권이 겪는 일의 특이한 면을 상기하게 된다. 예를 들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재건축론’이다. ‘재건축’은 원래 있던 건물을 철거하는 걸 전제로 한다. 유시민 전 이사장이 ‘증축이 아닌 재건축’을 분명히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즉, 이재명 대통령이 범민주당 세력의 정체성을 훼손하려 하고, 이것이 쉽게 되지 않자 ‘용역평론가’를 동원한다는 건데, 이 주장은 사실과 맞지 않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어 ‘가짜뉴스’라 할 만하다. 먼저 이 대통령이 범민주당 세력의 정체성을 훼손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