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에 흩어진 고시원 주민들…‘약자와의 동행’ 서울시는 무엇을 했나 - 비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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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한 가운데, 서울역 인근 봉래동 재개발 지역 고시원 주민들이 사실상 별다른 주거대책 없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들은 ‘약자와의 동행’을 내세워 온 서울시가 재개발 과정에서 주거 빈곤층의 주거권 보장에 소홀했다고 비판했다. 홈리스행동 등 16개 단체로 구성된 홈리스 주거권 단체들은 16일 성명을 내고 서울역 인근 봉래3지구 재개발로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A고시원이 지난 5월 말 폐쇄됐다고 밝혔다. 단체들에 따르면 해당 고시원에 거주하던 약 25명의 주민 대부분이 인근 고시원과 쪽방, 타 지역 등으로 흩어졌다. 단 두 명만이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전세임대주택으로 입주했으며, 이들은 쪽방상담소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봉래3지구는 서울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재개발 구역이다. 이 지역에는 한때 4개의 고시원에 약 150명의 주민이 거주했다. 2024년 이 구역에 대한 정비계획이 결정되고, 2025년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나면서 고시원들은 차례로 문을 닫았다. 단체들은 서울시가 이들 고시원 가운데 A고시원 등 2곳을 쪽방으로 지정하며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정작 재개발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고시원 주민들의 이주 및 주거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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